립수목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국가표준식물목록에 따르면 우리나라 산림을 구성하고 있는 목본식물은 1,234종류에 달한다. 그 중 우리나라 자생목본 식물이 1,074종으로 가장 많고, 귀화 목본식물 7종, 조림이나 시험 목적 등으로 도입한 식물이 203종이다. 이들 목본식물 중에서 우리가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조림수종들은 그리 많지 않다.
1970~1980년대 치산 녹화사업기에 정부는 밤나무, 이태리포플러, 아까시나무, 잣나무 등 10개 수종을 식재하도록 권장하였고, 1988년부터 시작된 산지자원화계획기간 동안에는 21개 수종으로 확대하였다. 그러나 1988년부터 시작된 제 4차 산림기본계획 기간 중에는 주요 조림수종이 78개 수종으로 늘어났다. 산주들이 지역적 특성을 고려하고 경영목적과 환경요인에 적합한 수종
을 식재할 수 있도록 다양화한 것이다.
2010년도 「세밀화로 보는조경수와 유실수」 도감에 이어 발간되는 「세밀화로 보는 우리 숲에 심는 나무」는 산림수종 가운데 산림청에서 선정한 주요 조림수종 78종에 대한 세밀화 도감으로, 각 종별 형태, 생육특성, 용도, 관리 방안등에 대해 기재 하였고, 각 종의 세밀화를 함께 수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