립수목원은 그 동안 우리나라에서 확인되지 않았던 미기록 식물인 '섬진달래(가칭)(Rhododendron keiskei var. hypoglaucum Suto & Suzuki)'의 자생지를 처음으로 발견하였다. 섬진달래는 일본에만 제한적으로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으며, 일본 내에서도 200개체 내외로 분포하는 매우 희귀한 식물로(2011, 일본환경성조사자료), 2012년에 일본내 보호식물로 지정되었다.
이번에 새로이 자생지가 밝혀진 섬진달래는 진달래속(Rhododendron)에 속하는 식물로 높이는 1-2m 내외이고, 잎은 타원형, 둔두이며, 꽃은 노란색을 띠는 백색이다. 우리나라에 널리 분포하는 '진달래'와 달리 꽃눈에서 여러 개의 꽃이 함께 나오는 특징이 있다. 또한 본종과 비슷한 황산차나 꼬리진달래와는 꽃이 1~6개가 달리며, 꽃잎 외관에 털이 있고, 꽃잎 색깔이 노란색을 띠는 백색인 특징으로 구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