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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원 전시원

2013년 2월 수목원전시원

2013년도 식물교실 - 2012년과 무엇이 다를까? / 송정화 - 전시교육과 임업연구사

2009년부터 운영되었던 실내원예 식물교실이 2012년도에는 대폭 확대 및 개선되어 5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되었고, 지금까지 총 68회 583명이 참가하여 관람객에게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프로그램 종료 후에는 가을 작품전시회도 개최하여 많은 관심을 받았다. 2013년도에는 작년 수강생들의 만족도 조사 및 건의사항을 반영하여 총 6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2013년도 식물교실은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현장에서 배우는 식물분류교실, 자생식물 사진교실, 열대식물을 활용한 실내원예교실, 세밀화교실(색연필 및 연필 교실), 어린이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채소정원 가꾸기 등으로 구성되어 다채롭고 창의적인 실습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2012년도 식물교실 과정

1.채소정원가꾸기, 2.식물세밀화교실, 3.식물원예교실, 4.자생식물 사진교실

그럼 작년 식물교실과 다른 점은 무엇일까?
먼저, 작년 2월과 3월에 중점적으로 운영되었던 ‘나무의 겨울눈 관찰교실’에 대해 전시원에서 직접 관찰해보고 싶다는 수강생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이를 확대하여 ‘현장에서 체험하는 식물분류교실’을 새로이 신설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이 과정은 연속과정으로 계절변화에 따라 수목원 전시원 내 식물의 변화를 함께 관찰할 수 있어 수강생에게 유익한 강의가 될 것이다.

다음으로, 식물과 ‘Visual Art’를 결합한 식물세밀화교실을 세분화하여 색연필을 이용한 세밀화교실과 연필을 이용한 세밀화교실로 나누었다. 처음 세밀화를 배우는 수강생은 ‘연필’을 이용하여 기초부터 배울 수 있도록 하였으며, 기존에 세밀화를 배웠거나 미술에 대한 기초 지식이 있어 색을 이용한 식물 세밀화를 그리고 싶은 수강생은 ‘색연필’을 이용한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작년까지 운영되었던 ‘실내식물 원예교실’을, 실내식물로 활용되는 열대식물에 포커스를 맞추어 열대식물에 대해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개선 및 확대되어 ‘열대식물을 활용한 실내식물 원예교실’로 운영될 예정이다.

프로그램이 종료된 후에는 수강생 및 전문 강사들과 함께하는 워크샵을 개최하여 올해 식물교실의 반성 및 나아가야 할 방향 등에 대한 토의가 이루어질 것이며, 10월에는 수강생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작품전시회가 이루어져 참여자의 성취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국립수목원 식물교실이 더욱 확대되어 일반인에게 식물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느낄 수 있도록 하여 식물자원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릴 수 있는 교육으로 거듭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