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 소식지 Webzine

이달의 발간도서

2013년 2월 이달의 발간도서

열대식물자원연구센터, 열대·아열대식물 핸드북 발간-어렵다고 느꼈던 열대 및 아열대 식물, 이제 핸드북으로 쉽게 찾아볼 수 있어요 / 송정화-전시교육과 임업연구사

국립수목원 발간 - Handbook of Tropical & Subtropical Plants / 열대·아열대(국립수목원 보유 식물을 중심으로) 식물 핸드북 표지

2011년에 일반인에게 처음 개방되었던 국립수목원 열대식물자원연구센터에서 보유하고 있는 열대 및 아열대 식물 약 3,000여종의 식물에 대한 정보집이 발간되었다. 특히 Red List 등록 식물 18종 및 CITES 식물 92종을 포함한 300종을 선정하여 이에 대한 정보를 사진과 함께 핸드북으로 엮어 발간하였다.

멸종위기에 처하여 학술연구목적이 아닌 상업목적을 위한 국제거래가 금지된 CITES 부속서 I종인 Turbinicarpus gielsdorfianus를 비롯하여, Red List 중 멸종위기종(EN)에 속하는 Euphorbia ankarensis 등에 대한 정보가 담겨있다. 또한 각 식물의 분포지나 형태에 대한 정보뿐만 아니라, 수목원 연구진의 관리노하우를 포함하여, 계절에 따른 열대 및 아열대 식물의 관리법 및 증식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본 핸드북은 실내식물로 이용되고 있는 열대 및 아열대 식물에 대한 유용한 정보뿐만 아니라, 평소 가정에서 키우고 있지만 식물의 이름이나 관리방법이 궁금했던 일반인이나 학생 혹은 가 드너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 된다.

열대·아열대 식물 핸드북의 본문내용 - Aechmea Cylindrata, Aechmea fasciata Variegata, Acacia kamoo, Acalypha hispida에 대한 설명

IUCN Red List

국제자연보호연맹(IUCN : International Union for Conservation of Nature and Natural Resources)이 만든 레드리스트는 가장 광범위하고 세계적인 동·식물 현황 리스트이다. 이것은 보전 단체들이 종의 미래 상황에 대한 모니터를 위한 기준을 수립하고 모든 수준에서 보전의 우선순위를 정하는데 도움을 준다. 레드리스트는 IUCN 종생존위원회(Spe-cies Survival Commission)의 전문가들이 제공하는 정보를 바탕으로 만들어지며, 2∼5년마다 지구상에서 멸종 위기에 처한 각종 희귀 동·식물들의 실태를 '멸종 위기에 처한 동·식물 보고서'로 출간·발표한다. 이 보고서에 기재된 야생생물의 명단을 레드 리스트라고 한다.

CITES

CITES는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으로 1973년에 채택되어 1975년에 164개국의 동의를 얻어 발효되었다. 야생 동·식물종의 국제거래가 그 종의 생존을 위협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이 협약의 목적이며, 우리나라는 1993년에 가입·발효되었다. 이 협약에 따르면, 규제되어야 할 야생동식물의 종류를 크게 세 가지 범주로 나누어 부속서 Ⅰ,Ⅱ, Ⅲ으로 구분하였다. 부속서Ⅰ은 멸종위기에 처한 동식물로, 상업목적을 위한 국제거래를 금지하고 학술연구목적으로 거래할 때는 양국 정부에서 발행하는 수출입 허가증 제시를 의무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