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 소식지 Webzine

생생 버섯 정보

2013년 2월 생생 버섯 정보

우리숲에서 자라는 버섯 이야기 : 이달의 버섯 - 팽이버섯, 청자색모피버섯 / 한상국-산림생물조사과 임업연구사

버섯은 숲속의 일원으로 나무와 풀들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척박한 바위산에서 나무가 살아갈 수 있게 해주며, 매년 두껍게 쌓여가는 낙엽들을 썩혀 숲속의 식물들에게 거름을 제공한다. 또한 우리 생활에서는 식품과 약으로, 최근에는 산업에 이용되는 등 그 역할이 점점 커지고 있다. 이에 국립수목원 웹진에서는 다양한 생태사진과 함께 우리 숲의 숨은 주인공 버섯의 생생한 생태정보를 소개하고 있다. 이 달에 만나 볼 버섯은 팽이버섯과 청자색모피버섯이다.

팽이버섯

Flammulina velutipes (Curtis) Singer

팽이버섯

  • 식독여부 : 식용(재배버섯)
  • 발생시기 : 봄, 가을(늦가을)
  • 발생장소 : 활엽수류 고사목, 쓰러진 나무, 그루터기 등에 다발 또는 무리지어 발생한다.
  • 형태적 특징 : 갓의 직경은 2~8cm이고, 갓의 모양은 처음 반구형에서 거의 편평하게 전개된다. 갓표면은 황색~황갈색이고 점성이 강하다. 주름살은 끝붙은형, 백색이며 성글다. 자루의 크기는 2~9cm×2~8mm이고, 자루의 모양은 원통형으로 섬유질이다. 자루의 색깔은 황갈색~암갈색, 짧은 털이 빽빽이 덮여 있어, 우단상이며, 자루의 부착형태는 중심생이고, 턱받이가 없다. 조직은 백색으로 질기다.
  • 미세구조 : 포자는 흰색을 띠며, 크기는 11.5~15㎛이다. 모양은 구형이며, 표면은 평활하다. 국내에 인기 있는 재배버섯중의 하나이며, 이른 봄과 늦가을에 채집되는 야생버섯은 더욱 깊은 풍미가 있다.

청자색모피버섯

Terena caerulea (Lam.) Kuntze Pulcherricium caeruleum (Lam.) Parmasto

청자색모피버섯

  • 식독여부 : 식용 부적합
  • 발생시기 : 여름~가을
  • 발생장소 : 활엽수류 고사목 줄기에 배착성으로 자란다.
  • 형태적 특징 : 갓의 크기는 넓게는 수십cm까지 생장하며 두께는0.5mm 정도이다. 갓의 모양은 배착성으로 막질로 자란다. 갓표면은 갓 둘레는 백색~청자색이고 기주에서 쉽게 떨어진다. 주름살(관공)은 자실층면은 청자색, 평활하거나 약간 돌기상이다. 자루의 모양은 자루가 없다. 턱받이가 없고, 조직은 건조하면 질기고 딱딱하다.
  • 미세구조 : 포자의 색깔은 백색~담청색이다. 포자의 크기는 7~12×4~7㎛이고, 포자의 모양은 타원형이고, 표면은 평활하다. 자실체속에 나뭇가지모양의 사상체(絲狀體)를 형성한다.